[조승우 칼럼] 싱어 송 라이터 오왠(O.WHEN), 정규1집 'Room O' 톺아보기
[조승우 칼럼] 싱어 송 라이터 오왠(O.WHEN), 정규1집 'Room O' 톺아보기
  • 조승우 기자
  • 승인 2019.07.31 09:08
  • 댓글 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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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스트릿 = 조승우 기자] 바쁘게 살아가다보면, 가끔 하염없이 축 늘어진다. 확신은 없고 의구심만 생긴다. 오늘도 무엇인가를 했지만 무엇인가를 이루지는 못한 생각들에 잠긴다. 하지만, 막연하게 하고 싶었던 일들과 언젠가부터 바라던 꿈이 있기에 살아가는 원동력을 얻는다.

싱어 송 라이터 오왠(O.WHEN)은 이런 사람 사는 이야기처럼 4분 남짓의 시간동안, 우리들의 이야기를 가사로 풀어내고 노래한다. 힘을 뺀 채로 시작하고 절정에 이를수록 노래 안의 감정을 최대한 이끄는 호소력은 오왠의 가장 큰 매력으로 자리매김하였다.

오왠은 2014년에 부산에서 버스킹을 하며 음악활동을 시작했다. 2016년, 싱글앨범 <When I Begin>을 발매하며 데뷔한 오왠은 2개의 EP앨범 [When I Begin], [When It Loves]과 5개의 싱글앨범과 더불어 다수의 드라마 O.S.T에 참여하며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혔다. 그리고 지난 7월 3일, 데뷔 3년만에 첫 정규앨범 <Room O>를 발매했다.

싱어 송 라이터 오왠(O.WHEN)의 정규 1집 <Room O>는 오왠이 가지고 있는 본인만의 공간안에 담긴 그의 음악을 의미한다. 이번 앨범은 브리티시 모던 록, 어쿠스틱, 인디 발라드 등 오왠의 다양한 색의 음악을 담으며 11개의 트랙으로 구성했다. 이번 앨범의 작사와 작곡 전반적인 부분에 오왠이 참여하며 싱어 송 라이터로써 본인의 음악을 앨범안에 담아냈다. 또한, 데뷔 이전부터 함께 작업한 구자영 프로듀서와 10cm 프로듀싱을 맡고있는 이요한 프로듀서가 앨범에 참여했다.

싱어 송 라이터 오왠(O.WHEN)의 정규1집 'Room O' 커버 이미지
싱어 송 라이터 오왠(O.WHEN)의 정규1집 'Room O' 커버 이미지
[track 01]

-스물아홉

"스물아홉 살에 난 봄을 기다리겠죠. 아직 내가 보내는 밤은 겨울이니까."
"꾸물대던 오늘 밤 벌써 끝나가네요. 이젠 다음 이야기를 쓰러가요."

인디팝 장르의 분위기로 어쿠스틱 기타의 연주와 드럼의 조화가 인상적인 곡이다. 어릴적부터 궁금했던 스물아홉의 자신을 생각하며 지나간 최근의 삶을 돌아보며 돌아오지 않을 20대를 노래한다.

[track 02]

-Oh My!

“My baby all I can see is you 다른 말이 필요해. 그럼 말을 해줄게.”
“Hi darling 니가 너무 소중해. 밤이 돼줄게. 나의 하루를 더 감사하게 돼.”

리드미컬한 피아노 반주와 더불어 재즈풍의 기타연주와 밝은 분위기의 오왠의 목소리가 미소를 머금게 한다. 사랑하는 사람을 보며 말을 잇지 못할 정도로 행복한 순간들을 노래로 담아냈다.

[track 03]

-찢어주세요

“어떤 밤이었고 차가웠던 너만 기억할 거야.”
“모진 말은 남아 밤을 삼켜 아프게 만들 거야.”

인디 팝 발라드 멜로디를 기반으로 더욱 깊어진 오왠의 감정선을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진하게 담아냈다. 사랑하던 이와의 이별 이후, 잊을 수 없는 감정들과 추억들을 찢어달라며 부탁하는 고백을 담았다.

[track 04]

-Call Me Now

“Call Me Now,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”
“Call Me Now 아직 니가 난 너무 그리운데”

R&B 기반의 재즈 팝 멜로디를 기반으로 오왠의 매력적인 가성이 돋보인다. 이별 이후, 다시는 볼 수 없는 마음을 담아낸 노래이다.

[track 05]

-않길

“그때의 모진 말들도 그때 흘렸던 눈물도”
“그대로 두고 왔다면 그때는 접어두기로”

어쿠스틱 기타 연주가 인상적인 인디 발라드 기반의 멜로디 위에 오왠의 보컬이 어우러지며, 그 동안 보여줬던 오왠의 색깔에 성숙함을 입혔다. 가족, 친구, 사랑하는 사람 등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힘들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냈다.

[track 06]

-밤이 돼줄게요

“나의 별이에요. 나를 비추네요.”
“어디서 나를 부르기만 하면, 별이 돼줄게요. 밤이 돼줄게요.”

밝은 분위기의 팝 멜로디와 함께 늦은 밤, 퇴근 후 지쳐있는 당신에게 좋은 밤과 별이 되고픈 마음을 담은 노래이다.

[track 07]

-할말

“나의 낮은 짧고 밤은 길어. 밤이 미지근하지만 따뜻할 거야.”
“새벽길은 다른 이야기가 있어. 까맣게 번진 길에 그려 가면 돼.”

블루스 리듬을 기반으로 한 멜로디 위에 밝은 톤의 오왠의 목소리가 인상적이다. 사랑을 시작하며, 잘 보이고 싶은 사람에게 전하는 말들을 담았다.

[track 08]

-미지근한 밤

“미지근한 밤 또 지쳐있는 밤. 스스로 갇힌 방안에 난 아무렇게나”
“불러볼 거야 노래 말고 널. 하루 종일 난 아무렇게나”

브리티시 모던 록 장르와 팝 장르를 기반으로 기승전결의 만듦새와 은유적인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. 어느 날은 뜨거운 밤을 보내고, 또 다른 날은 차가운 밤을 보내고 난 뒤, 미지근해져버린 밤을 노래했다.

[track 09]

-영화배우

“우리가 봤던 영화가 어떤 영화였는지 사실 기억이 잘 나질 않아.”
“유명한 영화였는데, 사람도 많았는데, 너만 바라보다 끝났거든요.”

경쾌한 분위기의 팝 장르 멜로디 위에 들리는 감미로운 보컬이 조화를 이룬다. 영화관 안에서 영화를 보는 내내 스크린이 아닌 옆에 있는 연인을 보며, 영화배우는 바로 사랑하는 나의 연인이라는 달콤한 마음을 담아냈다.

[track 10]

-Good Night (Remastered)

“Good night good night”
“내 옆에 항상 두고 매일 바라보고 싶어요. 오늘 밤도 그대를 생각해.”

편안한 오왠의 목소리로 잠 못 드는 밤에 편하게 들으며 잠이 들 수 있는 곡이 생각나는 R&B 기반의 인디 팝 노래이다.

[track 11]

-늦은저녁 이른새벽 (Remastered)

“사실 난 불안한 거야 하아. 너의 사진 말투 생각이 왜 달라진 걸까.”
“아직 난 잡아볼 거야 하아. 오늘이 지나면 영원히 끝날 것 같아.”

늦은 저녁인지, 아니면 이른 새벽인지 모르는 시간 속에서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며 느끼는 불안한 마음을 오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담아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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